주천강 꺽지 루어낚시 (17.05.06)

일시: 2017년 5월 6일 아침 7~12시
장소: 주천강
채비: 쏘치 M1 SC522SUL (꺽지전용대), 1000S 스피닝릴, 3LB 모노라인, 1/32온스 지그헤드 + 2인치 더블테일 그럽웜
조과: 갈겨니 1수, 꺽지 30~40수

오랜만에 주천강을 찾았다. 작년 이맘 때 주천강에서 꺽지 낚시를 재미있게 한 기억이 있어 이번에도 재미있는 꺽지 낚시를 기대하고 주천강을 찾았다.

일단 주천강의 물 수위는 예년보다 낮은 상태였고 그런 고로 꺽지의 활성도가 그리 좋지는 못하였다. 꺽지 킬러라 불리는 인라인스피너에는 반응이 거의 없었다. 지그헤드 채비에도 일반적인 스위밍 중에는 입질이 매우 드물었다. 결국 밑걸림을 감수하고 다운스트림으로 캐스팅 후 큰 바위 뒤쪽에서 스테이를 오래 주는 방식으로 입질을 유도하였다. 상류에서 하류로 갈 때는 스테이 위주로 진행하였다. 밑걸림 탈출이 어렵다 생각되면 직접 걸린 곳까지 가서 채비를 탈출 시키고 그 자리에서 다시 캐스팅하는 방식으로 진행 하였기 때문에 채비는 1~2개 정도만 뜯긴 듯 하다. 

하류까지 충분히 내려간 다음 다시 올라올 때에는 캐스팅 후 로드를 위로 톡톡 치면서 여유줄을 빠른 릴링으로 회수하는 방식으로 진행 하였다. 다운스트림과는 다르게 업스트림으로 루어를 운용 시에 루어의 속도가 매우 빠르나 그런 빠른 루어에 많은 꺽지가 반응하였다. 

중간에 피라미와 갈겨니의 환상적인 라이징을 보고 주머니에 있던 플라이용 밋지훅을 이용해서 흘림낚시를 하니 커다란 갈겨니 한 마리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나 역시 루어낚시로 갈겨니를 잡을려면 초소형 인라인스피너를 이용해서 낚시하는게 조과면에서 훨씬 좋을 것 같다.


추성이 돋아난 걸 보니 산란기인가 보다. 다음번엔 대상어를 피라미와 갈겨니로 정하고 출조해야겠다. 그러려면 열심히 자작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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