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굴포천 붕어낚시 (2019.06.23)
- 낚시와 카약/조행기
- 2019. 6. 25.
일시 : 2019년 6월 23일 아침 6시 ~ 10시
장소 : 굴포천 합수부 포인트
채비 : 20칸 26칸 2대
조과 : 붕애 1수, 살치 2수, 동자개 1수
바다낚시와 쏘가리, 배스낚시 위주로 활동하다가 아이와 함께 잘 낚을 수 있는 낚시로 붕어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솔직히 집에서 바다낚시를 가면 태안 근처로 카약을 이용한 카약 피싱을 하기 때문에 가족과 함께 하기가 힘듭니다. 쏘가리 낚시 역시 집 근처에서 할만한 곳이 없고, 아이와 함께 하기에는 조과가 그다지 좋지 못한 낚시입니다. 그래서 주로 아이와 함께 하는 경우에는 계곡에서 꺽지 낚시를 즐겼으나, 집 주변에서 꺽지 낚시를 할만한 곳이 없는 관계로 붕어낚시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난지지구에서 아들과 함께 무턱데고 시작하였으나 시원하게 꽝 치고 제대로 한번 해보려고 책도 사고 포인트고 알아보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곳이 굴포천입니다. 집에서 15분 정도로 가깝고, 붕어는 아니더라도 다른 물고기라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침 일찍 나와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미끼는 붕어가 뭘 좋아할 지 몰라서 지렁이와 글루텐을 준비하였으나, 나중에는 거의 지렁이로만 낚시를 하였습니다.
합수부 바로 뒤쪽에 주차를 한 후 찌맞춤을 하고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2대를 구성하여 처음에는 글루텐을 이용하여 낚시를 하였는데, 물 배합이 잘못되었는지 투척을 하면 바로 떨어져 버렸습니다. 배울게 많다는 걸 느끼고 바로 지렁이로 미끼를 바꾸어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깨작깨작하는 입질이 계속되어 챔질을 하면 빈 바늘만 올라오기 일쑤. 그래도 꾸준히 챔질을 하니 결국 한 마리가 걸렸습니다. 살펴보니 살치~~ 배스나 쏘가리 낚시를 하면서는 만나기 힘든 어종인데 붕어낚시를 하니 쉽게 만나게 되더군요.
살치 2마리를 낚은 후 한참동안 입질이 없다가 오랜만의 입질에 챔질을 해보니 동자개가 나왔습니다. 이 어종도 루어낚시를 할 때에는 만나기 힘든 어종이었는데, 붕어낚시를 하니 쉽게 보게 되네요.
다시 방생 후 조금 더 하니 드디어 붕어가 아닌 붕애가 나왔습니다.
인생 첫 붕어치고는 너무 작긴 하지만 어째듯 첫 번째 붕어를 만나고 낚시를 마무리하였습니다.
낚싯대를 철수할 때 26칸 2번대를 부러뜨렸다는 건 함정입니다. 크.. 산 지 일주일도 안됐는데. 어째듯 이 곳은 자주 올 걱 같습니다. 붕어 낚시도 재미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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