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어텍스 의류 제대로 세탁 및 건조 + 발수처리 하기 (건조기 이용)

여러 가지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다 보니, 본의 아니게 고어텍스 옷들이 집에 좀 있습니다. 고어텍스는 가능하면 빨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말이 있었는데,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 잘 세탁하고 잘 말리는 게 오랫동안 고어텍스 기능을 보존하는 방법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집에 있는 고어텍스 옷중에서 약 7~8년 된 옷이 있습니다. 2 레이어 옷인데 발수처리를 한 번도 하지 않아서 이번에 세탁 겸 발수처리도 한번 같이 해보았습니다.

오늘의 세탁 대상물
고어텍스 마크가 보입니다.

 

세탁하기

고어텍스 의류를 발수처리 하기 전에는 전용세제로 세척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전용세제로 굳지 할 필요는 없고 일반적으로 쓰는 액체형 울샴푸로 세탁을 하면 충분하다고 합니다. 저도 집에서 쓰는 울샴푸로 고어텍스 의류를 세탁기에 넣고 돌려보았습니다.

세탁을 하기 전에 우선 해야할 일은 지퍼를 잠그는 일입니다.

가운데 지퍼를 잠급니다.

이때 주머니와 같은 물이 들어갈 수 있는 부위의 지퍼는 열어둡니다. 안쪽도 세탁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머니 지퍼는 열어둡니다.

아래쪽 밴드는 가능한 가장 느슨하게 풀어줍니다.

느슨하게!

그런 후에 세탁기에 넣고 울 모드로 세탁을 합니다. 세재를 깨끗하게 헹구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저는 물 추가 + 헹굼 3회로 설정하였습니다.

세탁기로 세탁!!

세탁이 완료되면 일단 세탁 자체는 끝나게 됩니다. 이제 발수처리를 위한 단계로 넘어가야 합니다.

 

 

발수처리

발수처리를 위해서는 스프레이타입의 발수제를 사용할 수도 있고, 워시인 타입의 발수제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워시인 타입의 발수제를 사용하였습니다.

워시인 발수제

스프레이 타입과 워시인타입 중 뭐가 더 좋다고 이야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나중에 스프레이 타입도 한번 사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축축하게 세탁된 고어텍스 의류를 바구니에 넣고 온수를 적당하게 뿌립니다. 그 후 발수제를 30ml 정도 넣고 섞을 후 약 10분간 놔두기만 하면 됩니다.

물이 조금 적은 듯

저는 약간씩 뒤집으면서 발수제에 담가두었습니다. 발수제 설명서를 보면 세탁기를 이용할 수도 있지만 저는 그냥 대야를 이용하여 발수처리를 하였습니다.

 

건조하기

10분이 흐른 뒤에 물을 가볍게 짜고 건조기에 넣으면 됩니다. 건조기에 넣는 게 중요한데, 이 단계에 발수제가 옷감에 코팅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건조기가 없다면 그늘에서 말린 다음 다리미로 다려주어야만 하는데, 조금 번거로와집니다.

건조기를 이용

건조기는 기능성의류코스가 있고 표준코스가 있는데, 설명을 보면 표준코스로 40~50분 돌리라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따라 했습니다. 

표준코스로 약 50분 정도 돌리면 옷 표면의 거의 마른 상태로 나옵니다. 제꺼는 2 레이어라서 안쪽 옷감이 두꺼운데 2.5 레이어나 3 레이어일 경우 50분 돌릴 것도 없이 그전에 완전히 건조가 될 것 같습니다.

건조기에서 건조가 끝나면 마무리로 그늘에 말리면 됩니다. 그늘에 말리는 건 안쪽 옷감이 덜 말라서 그런 것입니다.

마무리로 그늘에 건조

하루 정도 널어두면 완전히 건조가 됩니다. 이제 발수코팅을 다시 하였으니 발수 성능이 어느정도는 돌아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광고를 보면 공장 출고 시의 성능으로 돌아온다는데....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스프레이 타입도 한번 사용해보고 성능을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유튜브 동영상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고어텍스 의류 관리방법들 입니다.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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