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출장을 급하게 가면서 2박은 도쿄에 1박은 삿포로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삿포로 역에서 걸어갈 수 있는 호텔이면서 온천이 있는 호텔을 찾다 보니 라젠트 스테이 삿포로 오도리 홋카이도라는 호텔에 온천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약을 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가는데 시간은 생각보다 오래 걸렸지만 다음에 다시 와도 좋을 만한 호텔이었습니다.
우선 가는 길은 간단합니다만 주의가 필요합니다.
삿포로역에서 남쪽으로 대로를 걸으면 라젠트 호텔이 바로 나옵니다만,
삿포로 역에서 라젠트를 가는 대로는 지상과 지하 2개가 있고, 지하를 통해서 가면 굉장히 쾌적하게 갈 수 있습니다. 특히 한겨울에 지하통로는 따뜻하기 때문에 꼭 지하로 가는 걸 추천합니다.
지하로 오시다가 적당한 곳에서 지상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이용하면 라젠트 호텔에 오실 수 있으며, 호텔 1층은 다른 호텔과 비슷하게 로비가 있습니다.
호텔 1층에는 편의점이 있습니다. 간단한 물품 사기에는 편합니다만 가격이 싸지는 않습니다.
로비에서 체크인을 하고 객실로 가면 일반적인 룸이 나타나는데, 도쿄에 비하면 꽤 넓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예약한 방은 Moderate Double Room이었습니다.
이 호텔은 공간이 넓어서 짐을 놓기도, 사무를 보기도 상당히 편했습니다. 다른 일본 호텔과는 조금 다른 모습입니다.
더블침대다 보니 혼자 자기에는 대궐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역시 일본의 호텔은 어딜 가든 깨끗한 것 같습니다.
이 호텔의 가장 큰 특징은 역시 호텔 중간에 있는 온천입니다. 작은 온천이 2개 있는데 하나는 남탕이고 하나는 여탕입니다. 그런데 밤과 아침에 남녀가 바뀌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삿포로에 다시 오면 온천이 있는 호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반 목욕탕 물이 아닌 매끈한 온천물이었습니다.
몸을 담그니 온 몸의 피로가 풀리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침에 간단한 조식을 먹고 한국으로 귀국하였습니다. 나름 괜찮은 출장이자 괜찮은 여행이었습니다.
호텔 주소: 5 Chome-26-5 Minami 2 Jonishi, Chuo Ward, Sapporo, Hokkaido 060-0062 일본
가격: Moderate Delux Double Room for 1 Person (Non-smoking room) - KRW 123,490 (조식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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