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롬 전기건조기 1년 사용기 및 청소방법과 활용방법 정리

트롬 전기건조기는 매일 돌아갑니다. 갓난아기도 없는데 매일 돌아갑니다. 빨래가 제 담당이라서 그렇게 느끼는지 모르겠지만 정말 쏟아지는 빨랫감에 매일 돌아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어른 2명에 아이 1명의 빨랫감 치고는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트롬 전기건조기로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고 합니다. 더욱이 전기건조기 청소는 제 담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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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돌아가는 전기건조기...

LG 트롬 건조기의 메뉴얼을 보면 한번 건조할 때마다 물로 깨끗히 씻으라고 합니다. 실제로 이렇게 청소 하시는 분이 계시는지 모르겠지만 매번 물로 청소하면 오히려 건조기 안돌리고 그냥 말리는게 더 편합니다. 약간의 요령으로 적당하게 청소해야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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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꽉 차게 건조기키고 나면 먼지통에는 먼지가 가득 들어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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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에 있는 설명서에는 내부와 외부필터 2개를 매일 깨끗히 물청소 하라고 합니다. 이게 더 힘들 것 같아서 전 그냥 간단하게 청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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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필터를 꺼낸 다음 펴쳐 보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이렇게 먼지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 이 건 그냥 돌돌 말아서 버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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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손으로 돌돌 말면 잘 말리는데 여기에서 많은 양의 미세먼지가 나올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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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측정기 뒤에 갖다 대도 수치의 변화가 없습니다. 처음부터 수치는 6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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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계 필터 (내부 필터?)는 이정도로 정리하면 됩니다.

사실 저는 여기서 1단계 필터를 원래 자리에 꽂아 좋고 청소를 마무리합니다. 2단계필터는 한두번 건조한 것 가지고는 먼지가 끼지 않기 때문에 몇 번씩 돌린 다음 청소를 하게 됩니다.

그러나 여기서는 한번 꺼내보았습니다. 2단계 필터 청소를 할때에는 휴대용 청소기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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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용 청소기 끝을 이렇게 뾰족모드로 만들어 줍니다. 그런 다음 2단계 필터를 꺼내서 펼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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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터를 쫙쫙 펼친 다음 이렇게 안쪽에서 청기로 빨아드리면 됩니다. 반드시 안쪽에서 청소를 해야만 합니다. (공기의 흐름이 안에서 밖이기 때문에 먼지는 안쪽에 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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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기로 청소 후의 모습입다. 깔끕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청소하다가 아주 가끔씩 물청소를 합니다. 이렇게 사용해도 아직까지 아주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트롬 전기건조기를 사용해보니 이 물건을 어떻게 써야 할지 감이 옵니다. 도한 어떤 부분이 단점인지도 조금 알게 되더군요.

잘 활용하는 방법

1. 패딩 건조

패딩을 세탁하기 위해서는 건조에 상당히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됩니다. 건조하고 두드리고 건조하고 두드리고... 상당히 고역인데 건조기의 절약건조를 이용하면 저온으로 건조가 되어 옷감 손상을 최소화 하면서 구입 당시의 필파워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저녁에 세탁 후 출근하면서 건조

우리 집은 맞벌이 가정입니다. 빨래는 많이 나오는데 빨래할 시간은 모자릅니다. 저녁에 와서 세탁과 건조를 하면 적어도 11시는 훌쩍 넘기기 때문에 부담스럽습니다. 이럴 땐 자기 전 세탁을 하고 출근할 때 건조를 하면 상당히 괜찮더군요. 빨래가 오래되면 냄새가 나는데 건조 과정에서 이런 냄세가 싹다 사라지게 됩니다. 

3. 장마철 건조

장마철에 빨래를 베란다에 널어보신 분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빨래가 오랜 기간동안 젖어있게 되면 빨래에서 퀘퀘한 냄세가 나는데, 장마철에는 이 냄세를 없애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몇 일이 지나도 비가 오게 되면 습도가 높아져서 빨래가 마르지 않거든요. 이럴 대 건조기는 완벽한 살림꾼이 됩니다.

4. 지저분한 먼지 제거

먼지 뿐만이 아니고 각종 머리카락 등도 건조 과정에서 제거됩니다. 이게 처음 안 사실인데 세탁할 때 머리카락이나 작은 먼지등은 잘 제거가 되지 않더군요. 그래서 건조기 돌린 다음 필터를 보면 머리카락 같은게 많이 끼어 있습니다.


의외의 단점

1. 겨울철 건조

우리 집 건조기는 세탁기 바로 옆에 있는데, 세탁실이 베란다입니다. 그런 관계로 겨울철에는 온도가 낮아지는데, 이 경우에는 건조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리게 됩니다. 생각하지 못한 부분입니다. 이 문제는... 수건을 제외한 나머지 빨래는 한겨울에는 그냥 집 안에서 말립니다. 집 안이 너무 건조하여 습도 조절용으로 사용하거든요.

2. 노동력 감소가 크지 않다.

건조기를 이용하면 굉장히 큰 노동력 감소효과를 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엄청하게 편해진 건 아닙니다. 우선 기능성 옷이나 니트 같은 울빨래는 건조기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라벨에 건조 가능 표시가 있는 옷만 넣게 되는데 주로 수건, 속옷, 내복, 기타 면으로 된 옷들입니다. 그래서 엄청 시간이 절약되지는 않습니다.

3. 빨래를 자주 하게 된다.

건조기를 이용해서 세탁을 빨리 끝내니깐 가족이 세탁물을 많이 만들어 내더군요... ㅎㅎ


걱정할 필요 없는 점

1. 전기요금

전기요금은 느낌이 전혀 오지 않습니다. 우리 집은 기본적으로 한달에 300kWh 미만으로 사용하는데, 한달에 40~50번 돌려도 300을 넘지 않습니다. 전기요금은 아마 커피 한잔값도 안될 것 같네요.


이 정도로 정리하면 될 것 같습니다. 1년은 아직 안되었지만 작년 여름부터 올 봄까지 4개절을 사용해 보니, 있으면 확실히 편리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가스 건조기는 온도가 너무 높기 때문에 옷감 수축의 문제 그리고 패딩을 건조할 때 좀 염려스럽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고, 설치 장소도 제약이 따릅니다. 

따라서 구매하신다면 전기건조기를 추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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