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수질 낚시를 하려면 새우를 살려서 데리고 다니는 게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어창은 부피도 크고 가격도 비싸고... 여하튼 이런저런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이쇼에서 아이쇼핑을 하던 중 뚜껑이 2중으로 분리되는 작은 통을 발견하여 새우 살림망으로 쓰면 어떨까 하고 사 가지고 와보았습니다. 자작 완성품입니다. 구조는 매우 단순해서 뚜껑에다가 기포기를 연결한 형태입니다. 이렇게 연결하고, 새우를 넣을 때에는 전체 뚜껑을 다 열면 됩니다. 새우를 넣고 뚜껑을 닫은 다음 카약에 적당한 곳에 쑤셔 넣으면 됩니다. 그리고 기포기를 틀면 새우가 살 수도 있겠지요. 새우를 꺼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작은 뚜껑만 열면 됩니다. 뚜껑을 여닫는 모습 일단 만들기는 했는데, 요즘 갑오징어와 주꾸미 잡는다고 계속 다녀서 외수..
이전에 독산으로 주꾸미 낚시를 갔었을 때 바람에 카약이 많이 밀리는 것을 경험하였습니다. 풍닻 일명 Drift Anchor 또는 Drift Sock (외국에서는 Drift Sock이라고 더 많이 부르더군요)의 필요성을 느꼈으나, 가난한 카약커 입장에서 이게 또 사기가 그렇습니다. 그래서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료는 캠핑용 설거지통입니다. 10여 년 전에 산 것 같은데, 지금은 새 거를 쓰고 있어서 더 이상 쓰지 않고 처박아 둔 설거지통입니다. 어떻게 만들까 하다가 구멍을 뚫지 않고 최대한 간단하게 만들어보기로 하였습니다. 양쪽 손잡이에 줄을 묶은 다음에 손잡이를 케이블 타이로 고정시키고, 연결된 줄의 끝을 묶으면 완성입니다. 다음번 카약을 탔었을 때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카약을 바뀠습니다. 기존에 쓰던 오션카약의 프라울러 13을 보내고, 뉴 트라이던트 13 오렌지카모를 신품으로 구매하였습니다. 길이는 약 4.1m에 무게는 35kg 정도 됩니다만 프라울러 13에 비하면 확실히 무겁다고 느껴집니다. 가끔 프라울러 13이 그리워진다는... 위에 보다시피 날렵하게 빠진 전형적인 패들링 카약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프라울러 13에는 없었던 큼지막한 중앙해치와 트랜스듀서를 달 수 있는 자리가 이 카약에는 있습니다. 나중에 시간이 나면 본 모델에 대해서 자세히 리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카약을 탈 때에 사용하는 NRS 사의 치누크 구명조끼 입니다. 영어로는 Chinook PFD 라고 하더군요. 2018년 구입하였고 신형 모델입니다. 제가 175/66kg인데 L/XL이 딱 적당한 사이즈입니다. 아마존에서 구입한 가격은 약 110달러에 직배송으로 받았습니다. 전체 금액은 122.12 달러이고, 우리나라 돈으로 하면 약 135,000 원정도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6만원 ~ 18만원 정도에 팔리고 있네요. 이 제품을 구입하려고 유튜브란 유튜브는 다 뒤지면서 리뷰를 보았습니다. 외국에서 피싱카약 용으로 굉장히 많이 쓰이는 구명조끼입니다. 베스트 셀러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지요. 후면의 전체 모습입니다. 아래쪽은 메쉬 제질로 되어 있어서 카약을 탈 때에 의자 부분에 편히 기..
아쿠아바운드 (Aqua-Bound) 사의 패들 중 피싱카약에 쓰기에 알맞은 모델인 만타레이입니다. 아쿠아바운드 사의 패들은 중저가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그 성능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국내에 많이 들어오는 모델은 스팅레이 (String Ray), 이글레이 (Eagle Ray) 그리고 만타레이 (Manta Ray)입니다. 3개 패들의 차이는 블레이드의 면적인데 스팅레이가 가작 작고, 이글레이는 중간 그리고 만타레이는 가장 넓습니다. 넓은게 좋을 것 같지만 넓게 되면 한번의 스트로크에 힘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따라서 만타레이는 피싱카약이나 레크레이션 카약에 적당하고, 스팅레이는 장거리용 투어링 카약에 적당합니다. 소재에 따라서도 여러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제가 고른 모델은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하..
미국의 여러 카약 브랜드 중에서 피싱카약용으로 유명한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오션카약입니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브랜드입니다. 모터나 패달로 가는 제품도 있지만 패들로 가는 패들링 카약이 이 브랜드의 주력 상품입니다. 오션카약의 여러 제품 중 국내에서 많이 쓰는 제품은 울트라 4.7, 울트라 4.3 또는 트라이던트 13 등이 있습니다만 미국 현지와 국내 판매가의 격차가 꽤 많이 납니다. 저는 우성아이피의 공기카약인 385FT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기카약은 패들로 다니기에는 저항이 너무 크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또한 러더를 달 수 없기 때문에 조향성도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이런 저런 튜닝을 하였으나 태생이 공기카약이다 보니 한계가 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