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라인2 키즈폰 사용 관찰기

아들이 초등 2학년 올라가고 아내가 복직하면서 아들과의 연락용으로 올레 라인2 키즈폰을 구매하였습니다. 장단점 위주로 간단히 정리할께요.

장점

1. 전화를 잘 받는다 : 팔목에 차고 있다 보니 진동으로 하면 전화를 안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2. 이상한 앱을 못깐다 : 기능이 기능이다 보니 기존 깔려있는 것 이외에 게임 같은 건 깔지를 못합니다.
3. 위치추적이 된다 : 사진과 함께 현재 위치가 표시되어 나름 안심됩니다. 키즈폰을 아이가 어따 놓고 왔는데 위치추적으로 찾았습니다.

단점

1. 전화소리가 잘 안들린다 : 다른 단점이 많지만 이건 좀 문제입니다. 처음 산 키즈폰은 음량을 최대로 해서 귀에 갖다 대도 상대방의 말소리가 모기소리보다 작게 들려서 거의 인식 불가. 판매한 올레 대리점 가서 직원이랑 같이 테스트 했는데 키즈폰을 귀에 딱 붙여도 제가 전화로 하는 말을 인식하지 못함. 다시 교환 받은 건 그나마 큰데 도토리 키재기 수준. 조용한 곳에서나 대화가 되지 약간의 소음이 있으면 상대방 음성 인식 불가. 소리는 마치 스피커 찢어지는 듯한 소리가 나는데 소리 크기는 엄청 작습니다. 불륨은 단 2단계만 조절 가능하며 (작게, 크게) 작게로 설정시 모기소리보다 작게 들립니다. 인식 불가. 다른 단점 다 쌈싸먹는 수준임.

추가로 단점 더 적어봅니다.

2. 위치추적이 오래 걸리고 잘 맞지 읺는다 : 댓글 달아주신 분 이야기처럼 위치추적 하면 세월아 네월아 입니다. 한참 뒤에나 위치가 표시되니 좀 답답합니다. 그리고 정확도가 좀 떨어집니다.

3. 밴드가 잘 끊어진다 : 산지 일주일만에 밴드가 끊어졌습니다. 밴드 중간이 끊어진 건 아니고 밴드 끝에 키즈폰 본체와 연결하는 플라스틱 어댑터의 안쪽이 부러졌습니다. 밴드는 일반 AS점에서는 안되고 핀플레이 본사에 요청하면 무상 교환이 됩니다. 무상으로 진행하는 건 좋네요.

지금: 구입 한달째인데 이전에 제가 쓰던 아이폰을 줄려고 셋팅 중입니다. 구입하신다면... 말리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