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둘레길 1코스 - 향토유적 숲길
- 캠핑과 등산/트레킹
- 2019. 4. 14.
일시 : 2019년 4월 13일
주제 : 부천 둘레길 1코스 - 향토유적 숲길
연장 : 10.6km (트랭글 기준)
소요 시간 : 3시간 37분
주요 코스 : 고강선사유적공원 → 능고개 → 수렁고개 → 부천식물원 → 진달래동산 → 원미정 → 소사역
등산을 취미로 갖기로 하면서 우선 등산보다는 조금 난이도가 낮은 둘레길 걷기를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등산은 꼭대기 한 점을 찍고 내려오는 건데, 제 집 주변에는 그렇게 큰 산이 없기 때문에 전통적인 등산보다는 트레킹이 좀 더 좋아 보였습니다.
집 주변을 보다 보니 부천 둘레길이라는 게 있더군요. 거리는 코스별로 약 9~10km 정도 되고 시간은 2:30 ~ 4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다 보니 괜찮아 보였습니다. 비록 거의 개발이 완료된 부천이란 도시긴 하지만 1코스를 지난 다음 생각해보니 훨씬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부천 둘레길에 대한 코스와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는 홈페이지가 있습니다.
이곳에 가시면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는데, 위의 지도를 보시면 1코스와 5코스가 조금 이상하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원래 1코스는 저런 모양이 아닙니다. 1코스부터 4코스까지 둘레길을 개발한 후 추가로 5코스를 넣었는데, 이게 1코스 중간에 있다 보니 저런 모양으로 다시 정립한 듯합니다. 제가 다녀온 길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다닌 코스는 위와 같습니다. 선사유적공원부터 소사역까지 쭉 연결되어 있고, 대부분은 산을 통해서 걸을 수 있습니다. 중간에 위로 갔다 다시 아래로 내려오는 코스가 있는데, 여기는 진달래 동산쪽입니다.
부천 둘레길 1코스만 갔다 와서 다른 코스도 이런 지 모르겠습니다만, 이정표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중간에 길을 잘못 간 곳도 많아서 꽤 많이 돌아왔습니다. 중간중간 스마트폰으로 길을 찾지 않으면 엉뚱한 길로 빠질 수 있습니다.
부천 둘레길이 없던 길을 만든 게 아니고, 기존의 등산로와 걷기 좋은 길을 이어 만들다 보니 등산로 쪽은 제대로 이정표를 세우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나 1코스는 다른 둘레길 코스와 중복이 되다 보니 그쪽 이정표를 따라가면 엉뚱한 서울 쪽으로 가게 됩니다. 이점 특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부천 둘레길 1코스는 고강선사유적공원이라고 크게 써져 있는 입구에서 시작하여 소사역에서 끝납니다. 중간중간 볼거리가 많고 특히 중간의 진달래 동산은 장관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쉬는 시간까지 합하면 약 4시간 정도 걸리고, 크게 어려운 코스가 없는 관계로 신체에 부담이 많이 가지 않습니다. 단 거리가 길다 보니 피로감이 조금 쌓이네요.
다음에는 부천 둘레길 2코스를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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